지난달 러시아를 떠난 모스크바 출신의 23세 여성은 추가 동원설과 남편의 입대 가능성을 출국 이유로 꼽았다. 남편은 올해 석사학위를 받으면 병역 연기가 더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안전을 이유로 익명을 요청한 이 여성의 아버지도 2022년 해외로 떠나 징집을 가까스로 피했다. 그는 "남편이 군대에 가게 될까 정말 두려웠다"며 지금 군에 가는 것은 "편도 티켓"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의 증가가 같은 규모의 출국 증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AP는 현재의 이주 규모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첫해인 2022년 수십만명이 떠났을 때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전했다. 당시와 달리 국경에 긴 줄이 늘어서거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행 항공권이 동나는 상황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